NHN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로 게임부문 이익이 대폭 늘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NHN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NHN 주가는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완화에 따라 NHN이 1일 손실한도를 폐지하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U)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3월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7일 효력이 발생했다.
새 시행령은 웹보드게임에서 1회 이용한도와 월 결제한도를 각각 5만 원과 50만 원으로 제한하지만 1일 손실한도가 10만 원이 넘으면 24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는 규정을 없앴다.
규제 수준이 낮아지면서 NHN은 PC게임부문에서 3년 만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PC게임 매출은 1722억 원으로 2019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PC 웹보드게임은 이익률이 일반게임들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점을 살필 때 NHN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7.4%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에는 5.8%였다.
NHN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9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