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정부가 쌍용차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7일 오전 10시27분 기준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5.61%(80원) 상승한 1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 금융지원정책과 관련해 일각에서 나오는 비판에 응답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공개서한을 내놓았다.
은 위원장은 대주주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자금지원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쌍용차 주주와 노사, 채권단이 합심해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쌍용차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쇄신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가 경영쇄신에 노력을 보인다면 채권단도 쌍용차의 여건을 감안해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쌍용차 채권단이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이에 앞서 3일 마힌드라그룹은 특별 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