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위기의 현대중공업을 구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으로 돌아온 지 1년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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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현대중공업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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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조는 2년째 파업을 벌이고 있어 권 사장을 어렵게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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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권오갑, 노사관계 부담</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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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15일 순환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오후 1시부터 13개 사업부 가운데 5개 사업부에서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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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권오갑의 숨가쁜 현대중공업 1년, 경영정상화 가능성 열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9/17239_26345_481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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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6345"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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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10일부터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이어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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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권오갑 사장 부임 후 2년 연속 파업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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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 전까지 19년 동안 무파업을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 파업사태는 권 사장에게 두고두고 꼬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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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 사장에 취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내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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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사장에 취임했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떠난 지 4년만에 돌아온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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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취임 후 노사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주력했다. 당시 현대중공업 노사는 통상임금 등 쟁점을 두고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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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현대오일뱅크에서 원만한 노사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현대중공업도 파업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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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 사장은 노조의 파업을 막지 못했다. 노조는 11월27일 20년 만에 파업을 단행했다. 권 사장은 결국 해를 넘기고서야 가까스로 노조와 임단협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 조선회사 가운데 가장 늦게 임단협을 타결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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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임금협상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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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임금동결, 노조는 6.77%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미 3차례나 파업을 벌였고 4차 파업도 예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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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현대중공업 노조 주도로 조선업종 공동파업이 벌어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두번째 공동파업을 준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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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현대중공업, 하반기 구조조정 효과 나올까</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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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사장에게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도 큰 과제다.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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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에 대규모 부실을 털어내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22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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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1천억 원대 후반의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7분기째 연속 적자를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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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그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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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현대중공업 임원 262명 전원으로부터 사직서를 받아 이 가운데 30% 수준을 물러나게 했다.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희망퇴직을 받아 전체 직원의 5% 가량을 정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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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직도 효율성 중심으로 개편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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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기획 기능도 한 곳으로 모았다. 현대중공업은 58개 부문을 45개로 줄이고 432개 부서를 406개로 정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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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계열사 정리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자원개발을 현대종합상사에 넘기고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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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이렇게 숨가쁘게 진행했던 구조조정 효과가 하반기 흑자전환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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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8월 위기극복 결의대회에서 “하반기에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 회사 재도약 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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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은 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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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탈피했다”며 “하반기 안정적인 일감확보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