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3월 국내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304대로 2019년 3월보다 12.3% 늘었다.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메르세데스-벤츠가 5093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가 3월 4811대 팔아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쉐보레(1363대)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폭스바겐(1072) 등이 1천 대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토요타(413대), 렉서스(411대) 등 일본차 브랜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2019년 3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54.8%, 70% 줄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로 1022대 판매됐다.
이어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613대), 쉐보레 볼트EV(506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가장 많이 팔려 1만2958대의 등록대수를 보였다.
미국차는 2805대, 영국차는 1563대 팔렸다.
사용 연료별로는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기차는 2019년 3월보다 397.5% 증가한 607대 팔렸다.
가솔린차 판매량은 1만2181대로 집계됐다. 디젤차는 5491대, 하이브리드차는 2025대 판매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922대로 63.6%를, 법인구매가 7382대로 36.4%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