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보증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창립 31주년 기념영상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보증규모를 9천억 원 더 늘린다고 1일 밝혔다.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창립 31주년 기념 메시지 영상에서 연설하고 있다. |
이번 증액을 통해 보증규모는 모두 21조9천억 원이 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취약업종과 코로나19 피해지역에 특례보증을 집중한다.
영세·취약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저금리 대출과 신속·전액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1989년 4월1일 설립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70만 건의 기술평가와 360조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 업무감독권이 이관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돕는 종합 지원기관이 됐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평가 역량을 토대로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