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녹차유산균의 위 손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가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발견한 녹차유산균의 위 손상 개선효과를 밝혀내 관련 내용을 국제저널 ‘프론티어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 3월호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월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발견한 새로운 유산균 소재의 연구를 강화하고 미생물 연구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확장하기 위해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세웠다.
연구센터는 제주 돌송이 차밭 유기농 녹차에서 독자적으로 발견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이 기존 유산균주보다 여러 면에서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센터는 국제식품미생물 및 위생위원회 회장이자 미생물 분야의 석학인 빌헬름 홀잡펠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녹차유산균이 위궤양과 위염을 완화하고 우수한 위 염증 조절기능을 지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논문에는 녹차유산균을 섭취하면 위 손상을 억제하면서 다양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녹차유산균의 효능은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맵고 짠 식습관 등으로 위와 장 손상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에게 유용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