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LG이노텍 주가는 1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앞으로 북미 고객사의 수요가 감소하고 국가 사이 통행 제한으로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애플의 새 중저가 스마트폰이나 5G스마트폰 등이 예상보다 늦게 나오거나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분기에는 북미 스마트폰기업들이 재고를 조정해 LG이노텍이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파악됐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모츌과 차량 전장부품,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한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글로벌 카메라기업들과 비교해 40% 정도 낮아 가치평가 면에서 매력이 높고 중장기적으로 광학줌과 비행거리 시간측정 ToF(Time-of-Flight) 3차원 센서 등 고사양 카메라부품이 사용되는 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967억 원, 영업이익 40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0.4% 줄어드는 것이며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11.8%, 17.2%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