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정태운, 삼양식품 주총에서 “판매채널 다변화로 과거 영광 재현한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3-30 17:0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태운 삼양식품 각자대표이사가 해외사업에서 지역편중 문제를 극복하고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태운 대표는 30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0년은 정치적, 경제적 부로학실성과 함께 코로나19, 국가별 무역분쟁 등 다양한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며 “삼양식품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도전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중장기 성장의 바탕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운, 삼양식품 주총에서 “판매채널 다변화로 과거 영광 재현한다"
▲ 삼양식품이 30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수출 전략과 제품 라인업 강화, 국내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대표는 “2019년 큰 성과를 낸 해외사업부문에서 제품 브랜드와 시장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해 지역 편중적 매출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 증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사업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다변화에 힘을 싣는다. 또 조미소재, 소스 생산시설을 증축하거나 새롭게 도입해 품질 안정화를 이루고 소스 관련 제품 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기회가 오고 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내겠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열정을 다해 삼양식품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지금 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지급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정수 삼양식품 각자대표이사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은 법무부의 취업제한 관련 통지로 주총 안건에서 제외됐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서는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의 기업체 근무를 금지하고 법무부가 별도로 승인할 때 예외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김 사장은 올해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