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국내 농산물을 포함해 생필품 등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돼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열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롯데마트> |
롯데마트는 16개 품목 122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롯데마트 전국 점포에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일주일 동안 1등급 한우를 포함해 농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할인판매하기 위해 매입부터 가공까지 상품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60톤 물량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준비한 한우 상품을 롯데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할인해주고 1인당 2kg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모두 200억 규모의 생필품을 준비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매일 5개 품목을 선정해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26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열고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4월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용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해 기존보다 2~6배가량 많은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쿡(집+cook) 레시피 제안전'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냉장 갈비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육아와 관련된 상품들은 덤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이유식 180여 종 상품에서 1개 구매하면 1개를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분유를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는 2만 원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4만5천 원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준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 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정적 생필품 공급과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