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주차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리얼미터> |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한국당이 중도층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3일 내놓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2020년 3월3주차’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자 비례연합정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0%로 집계됐다. 미래한국당을 꼽은 응답은 29.4%였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비례연합정당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주간집계 결과에 포함됐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6.1%, 정의당은 1.2%포인트 떨어진 6.0%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0.1%로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비례연합정당 66.0%, 정의당 9.8%, 한국당 6.8%, 국민의당 3.7%, 무당층 5.9% 등이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 58.8%, 비례연합정당 14.9%, 자유공화당 4.2%, 무당층 9.6% 등으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비례연합정당 32.7%, 한국당 32.1%, 국민의당 10.5%, 정의당 6.7%, 무당층 8.7%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26.7%, 보수성향 응답자는 23.0%, 중도성향 응답자는36.7%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놓고 82.0%가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정의당 5.5%, 한국당 2.7%, 국민의당 1.6% 등이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는 74.4%가 한국당을 찍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4.2%, 비례연합정당 3.7%, 민생당 3.3%, 친박신당 2.6%, 정의당 1.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의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만3347명 가운데 5.8%인 2507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