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이 여권 비례대표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생당은 20일 계파 사이 갈등으로 중단됐던 최고위원회의를 정상화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안병원 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지역구 후보자 38명의 공천도 확정했다.
민주평화당 계열인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더불어시민당에 불참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참여를 결정했던 연합정당이 초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구 후보자로는 임동순(광진갑), 최조웅(송파병), 김치열(강남병), 정동희(강남갑), 김광종(강남을), 박기범(노원병), 한인수(관악을), 박춘림(성북갑) 후보가 공천됐다.
경기도 지역구 후보에는 이인희(남양주갑), 양순필(광명갑), 김성제(의왕·과천), 박채순(김포을), 이규희(오산), 정국진(평택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광주 지역구 후보자로는 △천정배(서구을) △김동철(광산갑) △장병완(동구·남구갑) △최경환(북구을) △김명진(서구갑) 후보가, 전남 지역구 후보자로는 △박지원(목포)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윤영일(해남·완도·진도) △이윤석(영암·무안·신안) 후보가 공천됐다.
전북에서는 정동영(전주병), 조배숙(익산을), 유성엽(정읍·고창), 김광수(전주갑), 김경민(김제·부안)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노창동(부산 금정) △박재홍(연제) △남원환(대구 동구을) △김도현(울산 북구) △고원도(남구을) △최용수(충북 충주) △김보성(경북 경주) △김운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이민희(창원·마산·회원) △김성순(춘천·철원·화천·양구) 후보가 공천됐다.
민생당은 남아있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