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작게임 ‘A3:스틸얼라이브’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넷마블 주식은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출시된 A3:스틸얼라이브가 유의미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분기 공식리그 출범 등 e스포츠사업을 진행하면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A3:스틸얼라이브의 국내 하루 매출은 약 8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넷마블이 지난해 내놓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초기 하루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A3: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게임이다.
이 때문에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보다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A3: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과 다중사용자 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장르 융합을 통해 배틀로얄 방식에 친숙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 친화적 과금모델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틀로얄은 다수의 사용자가 서로 맞붙어 최종 1인의 승리자를 가리는 방식의 게임을 말한다.
넷마블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40억 원, 영업이익 28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