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수익성 좋은 제약사업부문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콜마는 제약사업부문의 탄탄한 실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국내 화장품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제약사업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CKM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매출 264억 원을 냈다.
한국콜마는 4년 안에 케이캡의 매출규모를 8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은 시장 첫 진출로 마케팅비용이 높았음에도 두 자릿수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마케팅비용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은 한층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11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내고 영업이익률은 9.3%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