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 사태와 세계 경제의 하락 국면을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며 “오늘 처리 못 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 사태와 세계경제의 하락 국면을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며 “17일 처리 못 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월 총선을 겨냥한 추경 편성이라는 야당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용 돈 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 않은 국회의 시간이 표류하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경제 역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한 만큼 과감한 추경을 편성한다는 대원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7일은 추경 처리가 가능한 마지막 날로 실기하면 국회도 정치도 성난 민심의 쓰나미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불편이 크지만 4월 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