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3-17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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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채널 정비작업을 진행해 올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아모레퍼시픽은 비용구조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채널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선 작업을 마치면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오프라인 매장을 라이브매장으로 전환하는 등 판매채널을 재정비하고 있다.
아리따움 라이브매장은 기존 아리따움과 달리 다른 회사 화장품제품도 입점한 멀티숍이다.
아리따움 라이브매장은 고객들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퍼스널컬러 진단이나 메이크업 시연 등의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사업에서 멀티숍 화장품 브랜드인 아리따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리따움 라이브매장을 늘리고 있다.
기존 아리따움 매장이 라이브매장으로 전환되는 작업이 진전되면 오프라인 채널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마케팅 강화로 이커머스 채널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영업이익 성장폭은 둔화되지만 2019년 4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수익성 개선작업에 따른 비용 발생, 해외 진출에 수반되는 마케팅비용이 단기적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는데 채널 정비작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이런 할인요소가 제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125억 원, 영업이익 481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