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중단돼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3월부터 모든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해 2분기까지 영향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야 실적과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입국제한조치를 시행하면서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트와이스 비중이 높은 JYP엔터테인먼트의 현실상 일본에서 활동이 어려운 점은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2020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772억 원에서 1639억 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448억 원에서 349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그는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안정과 한한령 해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4분기 매출 443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넘는 깜짝실적을 냈다.
트와이스(TWICE)의 일본 돔투어 상품판매(MD) 수익이 반영됐고 해외지역 음원, 유튜브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데이식스 공연 16회분이 실적에 반영됐고 스트레이키즈 20만 장, 갓세븐 35만 장 등 음반도 실적에 반영됐다.
2019년 데뷔한 걸그룹 있지(ITZY)는 2020년 수익화구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광고시장에서 있지의 인지도가 증가했고 1분기 발표한 신곡 ‘워너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