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입점한 항공사들의 수수료를 감면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을 위해 경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입점한 항공사들의 체크인 대행수수료를 9월까지 받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입점한 항공사 8곳의 체크인 대행수수료를 9월까지 전액 감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항공사 8곳의 체크인서비스를 대행하면서 수수료를 받아왔다.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이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통기관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6일부터 KTX(고속철도)공항버스 운행횟수를 47회에서 40회로 줄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방역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철도는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도역 매장의 임대료도 낮췄다.
협력 여행사를 위해서도 기차여행상품 판매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