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영세 소상공인과 무급 휴직자를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BNK부산은행은 9일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심사요건을 완화해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5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 BNK부산은행 전경.
새희망홀씨대출은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신용대출 금액에 따라 대출대상에 제한을 두었지만 이를 없애는 등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대출대상은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으로 무급휴직 중인 직장인 등이다. 개별 심사를 통해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이 지원된다.
대출심사 때 소득 증빙자료가 없어도 신용평가사 추정소득 산출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비대면 대출 연장체계도 갖췄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연체기록을 삭제하고 연체이자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손대진 BNK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무급휴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