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4일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1일과 2일 이틀 동안 광진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오 전 시장과 고 전 대변인은 각각 38.5%, 35.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 오세훈 전 서울시장. |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이 오 전 시장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 전 시장이 고 전 대변인을 앞섰다.
20대에서는 오 전 시장(32.4%)과 고 전 대변인(28.6%)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의 성별이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3.8%는 고 전 대변인을 지지한 반면 통합당 지지자의 91.9%는 오 전 시장을 선택했다.
무당층에서는 오 전 시장이 고 전 대변인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은 고 전 대변인을, 보수층은 오 전 시장을 꼽았다. 중도층에서는 오 전 시장(34.9%)과 고 전 대변인(32.1%)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의 의뢰를 받아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3.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