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3-03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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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캐릭터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랜드월드 SPA브랜드 스파오는 서울 인사동에 SPA 최초 캐릭터 편집숍인 ‘스파오프렌즈’ 단독매장을 세우며 종합 라이프 스타일숍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3일 밝혔다.
▲ 리앤드월드 스파오의 인사동 캐릭터 편집숍 '스파오프렌즈'. <이랜드월드>
스파오프렌즈는 스파오가 자체 캐릭터사업을 강화하고 스파오의 강점인 캐릭터 협업(컬래버레이션)상품들을 한데 모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국내 유일 캐릭터 편집숍이다.
‘치키니’, ‘삼남매’와 같은 자체 캐릭터를 선보이며 지난해 12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숍인숍 형태로 첫 선을 보인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스파오프렌즈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우체국을 콘셉트로 잡아 계산대를 우체국 창구처럼 꾸미고 우편함을 곳곳에 배치했다면 이번 인사동점은 ‘캐릭터 마트’를 콘셉트로 정했다.
벽 냉장고와 컨베이어 벨트 등 마트형 매장 디자인과 VMD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캐릭터들을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VMD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인형, 잡화, 문구류와 스낵 상품도 추가해 의류 외 굿즈(기획상품)의 수도 크게 늘렸다. 인사동점인 만큼 한복을 입은 캐릭터 굿즈들도 마련됐다.
레드벨벳과 트롤, 스파오가 함께하는 협업상품과 ‘삼남매 코리아 에디션’ 등 인사동점에서만 단독으로 출시되는 상품들도 판매된다.
스파오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스파오프렌즈의 첫 단독 매장이 자리한 인사동은 가장 한국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권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SPA브랜드인 스파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좋은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한 캐릭터 협업상품을 넘어 외식 등 다른 산업군과 활발하게 협업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