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3월3일 열린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돕기 위해 신한금융 계열사가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신한금융은 3월부터 6월까지 모두 50억 원을 모금한다는 목표를 두고 신한금융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호프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모아 의료진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물품 및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이다.
조용병 회장은 "국민과 신한금융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조속히 위기를 넘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 모금액을 활용해 질병대책본부와 광역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소외계층 아동에게 생필품과 식품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통시장 상품권도 제공한다.
신한금융 계열사와 국민 참여로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의료시설에도 전달된다.
신한금융 사회공헌재단인 신한금융희망재단도 10억 원을 들여 지역사회 회복을 돕는 사회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3일 열린 신한금융재단 이사회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후원방안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기존에 내놓은 마스크 기증,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전사적 종합지원대책도 꾸준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