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경기 안산 원곡연립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시공계약을 다시 맺었다.
대우건설은 2일 공시를 통해 2월29일 ‘원곡연립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안산 원곡연립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927억242만 원으로 대우건설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의 2.76%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애초 2018년 12월 조합과 사업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금액을 올려 다시 계약을 맺으면서 관련 사실을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12월6일 최초 계약 당시 공시대상 기준에 미달했으나 2020년 2월29일 도급계약 체결에는 공시 기준에 해당돼 계약 사실을 알린다”고 말했다.
기존보다 공사비가 60억 원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건설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안산 원곡엽립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규모는 2868억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 같은 대규모 법인은 가장 최근 연도 매출의 2.5%를 넘는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 공시 의무가 생긴다.
이번 공사는 경기 안산 단원구 양곡길 1일대에 지하 3층에서 최고 지상 38층 아파트 10개동, 1714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