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에 출마한다.
이 전 지사는 2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갑 출마를 밝힌다고 이 전 지사측이 1일 전했다.
당의 요청과 강원도 전체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고심한 끝에 원주갑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의회 의원 32명과 원주시의회 의원 12명은 2월19일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 전 지사의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촉구한다”며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는 지역구 한 석의 승리를 넘어 강원도 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 할 수 있는 전략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는데 2019년 말에 특별사면·복권돼 피선거권 제한이 풀려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지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