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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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을 넘어설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콘텐츠로 꼽히는 증강현실에도 적지 않은 역량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콘텐츠에 더욱 힘주는 애플, 증강현실로 새 성장동력 마련 전력투구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6/20190602175019_8122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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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IT매체 맥루머스 및 WCCF테크에 따르면 애플은 고속 무선통신 표준 ‘802.11ay’를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 시리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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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y는 기존 표준인 ‘802.11ad’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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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d는 이론상 최대 7Gbs 수준의 전송속도를 낸다. 반면 802.11ay는 최대 44Gbs를 구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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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IMO(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로 데이터 스트림(경로)을 추가하면 최대 176Gbs까지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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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한 번에 얼마나 많이 보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역폭도 802.11ay가 더 뛰어나다. 802.11ad는 최대 2.16GHz 대역폭을 사용하는데 802.11ay의 대역폭은 MIMO 기술을 통해 8.64GHz까지 확장이 가능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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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통신규격을 도입하는 이유는 증강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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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은 스마트폰, 스마트안경, 헤드셋 등을 통해 사용자의 시야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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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 군사,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간단한 수준에 머무른다. 더욱 품질이 높은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빠른 전송속도와 넓은 대역폭을 확보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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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증강현실안경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CCF테크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처리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증강현실안경으로 전송하는 데 802.11ay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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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F테크는 “802.11ay는 벽을 통과하지 못하고 단거리로 제한되는 대신 대역폭이 넓고 통신 대기시간이 짧아 고해상도 콘텐츠 전송에 적합하다”며 “곧 출시될 애플의 증강현실 기기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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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은 애플의 콘텐츠산업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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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랫동안 아이폰을 내세워 모바일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최근에는 콘텐츠산업을 기반으로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스마트폰을 대신할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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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애플 실적을 보면 아이폰 매출은 259억9천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감소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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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와 음악서비스 ‘애플뮤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 관련 매출은 2018년 4분기보다 1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115억 달러에 이르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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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증강현실을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기술로 내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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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월20일 마틴 섀너헌 아일랜드 투자청장과 면담에서 “증강현실이 다음 대세(Next big thing)가 될 것”이라며 “증강현실은 우리 삶 전반에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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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애플이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환경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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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TV플러스를 기반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자체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구독서비스 ‘애플아케이드’에서도 5억 달러 규모의 콘텐츠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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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충분한 자체 콘텐츠를 갖추면 증강현실을 만들기 위해 다른 기업의 콘텐츠를 도입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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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통신 등 증강현실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도 마련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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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9년 4월 세계적 반도체기업 퀄컴과 특허소송을 마무리하고 반도체 공급계약을 다시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퀄컴으로부터 성능 좋은 5G모뎀을 확보해 아이폰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