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통합정당 대표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지명했다.
손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의 대표로 참석하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지명하고 최고위원으로 이인희 대표 비서실장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변인은 젊은 여성으로서 그동안 당을 위해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 대변인 활동으로 정치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렇게 젊고 혁신적 인재가 새로운 통합정당의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 대표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해 국민의당에서 강남을 지역위원장과 수석부대변인 등을 맡았다.
바른정당과 통합 당시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고 통합 후 부대변인을 거쳐 2018년 9월부터 바른미래당 대변인으로 일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이 20일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4일 모두 사퇴하고 각 당 대표가 1인씩 추천하는 3인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추천하는 공동대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합정당의 대표로 등록한다고 합의문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