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오후 4시 104명과 비교해 52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 2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병원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41명, 서울 3명, 경남 2명, 광주 1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람은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또 지역별로 나누면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광주 1명, 충북 1명이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1명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와 같이 예배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001명에게 전화연락한 결과 135명(13.4%)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57명이 아직 연락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의심증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 연관된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 가운데 5명은 간호사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에는 대남병원 환자였던 사망자 1명도 포함됐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4660명이다. 이 가운데 1만1953명은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707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