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월 총선에서 '핑크혁명'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제376회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라며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으로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말했다.
4월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며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로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혁명’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로 끌고 가는 '헌정재앙'을 일으키고 있다고 바라봤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공존의 새 세상을 열겠다'고 했으나 적폐 청산을 빙자하며 보복의 정치를 자행했다"며 "국민을 편 가르고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는 등 신 좌파독재 정권이 폭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 △울산시장 선거사건 청와대 개입 의혹 △법무부의 대규모 검찰인사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국경제가 좌파 포퓰리즘의 실험실이 돼 '민생재앙'이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아집으로 한국경제를 몰락시키고 민생을 재앙에 빠트렸다"며 "경제성장률 2%, 명목성장률 OECD 꼴찌 수준, 수출 14개월 연속 감소 등 한국 경제지표가 날개 없이 수직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52시간 근무제 △부동산 규제와 같은 경제정책을 모두 폐기하는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정부여당의 굴종적 대북정책으로 '안보재앙'이 닥쳤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의 운전자, 중재자, 촉진자가 되겠다는 말 잔치를 벌였지만 (북한으로부터) 공개모욕을 당하는 구경꾼으로 전락해버렸다"며 "국제무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에 속았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 △한미연합훈련 중단 △한일관계 악화 △중·러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무시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심 원내대표는 △법치와 정의 확립 △국민과 기업 중심의 경제 △북핵 폐기와 동맹 복원 △생명·보건·안전 △공정한 교육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