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추미애 "잘못된 수사관행 고치는 일이 국민 위한 검찰개혁의 밑거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2-17 18:4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잘못된 수사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17일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준공식에서 “국민 인권을 우선하고 잘못된 수사관행을 고쳐나가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9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추미애</a> "잘못된 수사관행 고치는 일이 국민 위한 검찰개혁의 밑거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검찰개혁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법률 개정이나 조직개편 같은 거창한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이 인권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검찰권을 행사할 때도 인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법무부가 심야·장시간 조사를 제한하면서 피의사실 공표와 포토라인 관행을 개선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변호인 참여권을 모든 사건 관계인으로 확대하면서 공소장 제출과 공개방식의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20대 취업준비생이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겪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들면서 검찰의 변화를 재차 주문했다.

추 장관은 “검찰은 정치적 사건 못잖게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등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도 온힘을 쏟아야 한다”며 “법무부도 이에 맞춰 검찰 형사부와 공판부의 역량을 강화했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부터 이곳에서 2년 간 판사로 근무해 더욱 애정이 가고 감회가 새롭다"며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더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이날 검찰 내부의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부산지방검찰청 방문 당시 검찰 수사와 기소 분리를 우회적으로 반대한 점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도 추 장관은 대답하지 않았다.

당시 윤 총장은 ‘소추와 재판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수사이자 검사와 수사관의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입사 6년 만에 전무로, '불닭 그 뒤' 성과 과제 '첩첩산중'
한화투자 "농심 라면왕의 귀환, 4분기부터 국내·해외 모두 상승세"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2026 후계자 포커스②] CJ 이재현의 후계자 교육법, 아들 이선호는 '전천후 경영..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