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캐릭터 전문매장 열어 키덜트 고객 공략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2-17 16:2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마트가 ‘키덜트(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공략하기 위해 매장 안에 캐릭터 전문매장을 연다.

롯데마트는 구로점에서 키덜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 전문매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캐릭터 전문매장 열어 키덜트 고객 공략
▲ 롯데마트 구로점에 문을 연 캐릭터 전문 매장. <롯데쇼핑>

캐릭터 전문매장은 남아완구와 여아완구, 교육완구 등의 기존 상품군별 구성에서 벗어나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완구와 문구, 스낵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롯데마트 구로점에 조성된 캐릭터 전문관은 83㎡(약 25평) 규모로 꾸며졌다.

롯데마트는 대표상품인 '포켓몬 스낵 7종'을 각각 2천 원에, '포켓몬 팬시세트'를 2만9800원에, '포켓몬 무선키보드'를 2만9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국내 캐릭터산업의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8.8%씩 증가했다. 특히 키덜트 캐릭터산업은 현재 약 1조6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지만 앞으로 최대 11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마트 완구 매출 가운데 키덜트 완구 매출비중은 2017년 10.2%에서 2019년 16.3%로 6.1%포인트 높아졌다.

김경근 롯데마트 완구 상품기획자는 "캐릭터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캐릭터 제품과 관련해 고객들의 수요를 생각해 전문 매장을 기획했다"며 “기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단기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 제품들을 롯데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