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내놓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안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수도권 여성 거주자들의 신청이 많았다.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인 'IoT@home'에 가입한 고객이 출시 3주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월21일 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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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몰리며 개통까지 1주일 가량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열림감지센서는 창문이 열리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IoT@home에 가입한 전체 고객들의 절반가량이 이 서비스를 선택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30∼40대 여성이 주요 고객층이었다.
스위치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체 가입자의 30%가 신청해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았다. 서울,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남성들의 신청비율이 높았다.
집안의 전기 사용량과 누진세 구간을 알려주는 에너지미터는 세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
그 다음으로 가스 밸브를 제어하는 가스락, 전기 콘센트에 꽂아 전원을 조작하는 플러그, 가정용 와이파이 기계인 허브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서비스는 경기, 서울, 충남, 충북, 부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았고 대도시의 아파트 주민들이 주요 고객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열림감지센서와 스위치 등 인기서비스 위주로 추가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