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설립과 함께 해상 테스트 베드와 육상 종합 관제센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아울러 국내 조선해양 기업들이 세계 선박들의 관리기준 등을 제정하는 국제해사기구의 인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각종 규제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송철호 시장은 신년사에서 “현재 조선산업은 자율운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 놓여있다”며 “새로운 엔진으로 망망대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 울산 재도약이라는 본 항로에 반드시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운항선박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조선업계에서는 2025년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관련 시장의 규모가 15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바라본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2030년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