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리뉴얼과 면세점 초기투자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2조1990억 원, 영업이익 2922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었다.
순이익은 243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2% 감소했다.
백화점부문 영업이익은 1201억 원으로 2018년보다 37억 원 쪼그라들었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말에 진행한 김포점, 천호점, 일산 킨텍스점 등 점포 증축 및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비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면세점부문은 742억 원 적자를 봐 2018년보다 적자폭이 323억 원 커졌다.
다만 분기별로 살펴보면 적자는 줄고 있다. 분기별로 면세점부문 적자폭을 보면 2018년 4분기 256억 원, 지난해 1분기 236억 원, 2분기 194억 원, 3분기 171억 원, 4분기 141억 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보통주 1주당 1천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2%로 배당총액은 약 223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