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3.22포인트(1.68%) 오른 2만9290.85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3.22포인트(1.68%) 오른 2만929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1.13%) 상승한 333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71포인트(0.43%) 오른 9508.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9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5월 이후 월간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5만 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ADP전미고용보고서는 미국의 정부부문을 제외한 비농업고용부문의 고용을 보여준다. 미국의 월간 고용 추정치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보고서로 평가된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489억 달러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감소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미국경제가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CGTN방송은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임페리얼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일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보도들을 놓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효과적 치료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3.78% 급등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도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