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대부분의 일회성 요인들이 사라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5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 4분기에만 연결 영업손실 4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는데 이 손실 가운데 354억 원이 일회성비용이다.
올해부터는 미국의 5차 전력기기 반덤핑관세와 관련한 비용을 제외하고 해외공사 보증수리비나 공기지연 충당금, 에너지저장장치(ESS) 취소공사 충당금 등이 사라져 일회성비용의 투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수주목표를 16억5천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목표보다 2.9% 줄어든 수치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아람코 관련 수주를 늘리고 한전의 전력기기 발주물량과 2019년 발주되지 못한 에너지저장장치의 이연물량을 수주하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 매출 1조904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5% 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