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앞줄 왼쪽) 산업은행 회장과 황호선(앞줄 오른쪽)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5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8천억 원 규모의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종식 목포시장. |
KDB산업은행이 건조된 지 오래된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을 바꾸는데 8천억 원을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은 5일 전라남도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8천억 원 규모의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건조자금을 지원하고 노후화된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을 교체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등이 펀드 및 대출을 지원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선순위대출 보증을 담당한다.
민간금융사들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을 담보로 선박 건조자금의 60%를 지원한다.
산업은행 등이 펀드 및 대출로 선박 건조자금의 20%를 지원하고 해운사가 나머지 20%를 부담한다.
오래된 선박을 새 선박으로 대체하는데 자금을 먼저 지원하고 앞으로 중고선박 도입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 건조하는 물량의 대부분이 국내 중소조선사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 조선사의 영업실적 개선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국내 선박펀드의 대표 투자기관으로서 해양금융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며 “정책 선도기관으로서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