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회비 인상에 따라 학습지 '눈높이'부문에서 실적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대교 목표주가를 76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교 주가는 4일 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눈높이에서 회비를 인상하면서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해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 론칭한 써밋수학 시리즈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교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88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대교는 주력부문인 눈높이, 솔루니 등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디지털사업인 써밋스코어수학(교과내신), 써밋스피드수학(기초연산) 등을 통해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차이홍과 미디어부문에서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력부문의 성과를 통해 성장세가 나타났다.
대교는 2020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디지털사업을 강화해 써밋수학에 이어 써밋국어도 출시하면서 과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수강료가 높은 제품군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교는 ‘눈높이 성장판’ 서비스사업도 본격화한다. 성장판 서비스는 눈높이 러닝센터의 공부역량 4단계 학습관리시스템이다.
미디어사업에서도 구조조정을 진행해 고정비용이 줄어든 영향을 받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앞으로도 대교는 회원 수가 줄어 들어 외형 성장이 큰 폭으로 나타나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비용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대교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794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