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과 대한항공 주가가 모두 올랐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배당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6.63%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주식은 이날 모두 195만2702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97억6800만 원이었다.
기관은 15만1386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만372주를 순매수했다.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0.26% 상승한 2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3.71%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한진칼 우선주 주가도 1.15% 상승한 7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한 것은 4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월31일 KCGI 및 반도그룹과 연대해 3월 있을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경영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본격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3월에 있을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연임과 관련된 안건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