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출시를 맞아 지원금을 결정하고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가운데 각종 요금대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그 다음은 KT, SK텔레콤 순이었다.
|
|
|
▲ 20일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시청역직영점에서 직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도 두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기존모델보다 낮췄다.
삼성전자가 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까지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20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 최대 28만5천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최대 28만1천 원, SK텔레콤은 최대 24만8천 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구매자가 LG유플러스의 최고요금제인 ‘뉴 음성무한 비디오데이터100’(기본료 11만 원)을 이용할 경우 최대지원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뉴 음성무한 비디오데이터59’(기본료 5만9천 원)를 선택할 경우 17만1천 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최저 데이터 요금제인 ‘뉴 음성무한 데이터29.9’(기본료 2만9900원)에 대해서 8만6천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출고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6S가 9월 공개되고 국내에 출시되기 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출고가를 32기가바이트(GB)기준 89만9800원,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출고가를 93만94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매겼던 가격보다 평균 10만~20만 원 낮아진 것이다. 갤럭시노트시리즈 가운데 80만 원대 출고가가 책정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실시 이후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나 지난해 12월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를 출시해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점유율 63%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