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니콜라스 추버(Nicolas Zuber) 헤렌크네히트 아시아 지역본부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사옥에서 열린 업무혁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
호반산업이 독일 터널굴착기 제작사와 손잡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호반산업은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건설 사옥에서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Herrenknecht)와 기술 개발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지하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터널굴착기의 일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상무, 김원길 호반TBM 대표이사와 헤렌크네히트 부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산업은 앞으로 헤렌크네히트가 국내 시공 여건과 지반 조건에 맞는 장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헤렌크네히트는 호반산업에 여러 종류의 TBM 장비 운영에 관한 기술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호반산업은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사로 2019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자회사 호반TBM을 통해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5공구의 그리퍼 (Gripper) TBM 건설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호반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TBM을 이용한 시공능력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1위의 TBM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