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문화, 예술교육사업을 이어간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문화, 예술교육사업인 '2020년 우리스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장학, 교육, 문화 등의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스쿨'은 다문화자녀들이 전문적 문화, 예술교육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교육, 지역축제, 공연 및 대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우리스쿨 신청대상은 노래, 춤, 공연 등의 활동을 좋아하거나 소질이 있는 14~19세 다문화 청소년이다.
모집은 2월14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오디션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매주 토요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브로드댄스스쿨에서 정규수업이 진행된다.
우리스쿨 단원으로 선발되면 케이팝, 재즈댄스, 보컬 트레이닝 등 전문교육과 뮤직비디오 제작, 대회 참여기회 등이 제공된다.
우리금융그룹 공식행사에도 초청돼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비 및 공연 준비비 등 필요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모두 부담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에 지원하면 우대선발 혜택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우리스쿨 활동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폭 넓은 지원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