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펄어비스 주가는 1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 등 경쟁 신작이 모바일게임시장을 잠식해 매출은 부진했고 검은사막 글로벌도 초반 매출규모가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새로운 게임의 출시시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이브에코스 등 4종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개발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신작게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적다"며 "출시만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오를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종의 출시예정 신작 가운데 일정이 잡힌 것은 이브에코스 하나로 알려졌다. 나머지 3종은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8% 내렸지만 중국의 한한령 해제 이후 관호 발급 재개 등 기대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5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