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의 업황 호조와 자동차 리드프레임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1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전문회사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시장이 좋아지면서 2020년 분기마다 매출 300억 원 이상을 낼 것"이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은 연평균 18% 증가했기 때문에 2020년 역시 좋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2019년 12월10일 발표한 것보다 각 4%, 12% 오르면서 목표주가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이 적자를 벗어나 수익을 내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10%를 회복했다"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상위 3사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하면서 매년 12%씩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성디에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6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4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