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소비성향 흐름에서 소비자 편의성 향상과 개성 표출을 위한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15일 2018년과 2019년 신용카드 결제내역 등을 분석한 자료를 내고 올해 국내 소비성향 키워드를 '인사이드(INSIDE)'로 제시했다.
▲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0년 소비성향 흐름 안내. |
소비자들이 타인보다 오롯이 자신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흐름이 올해에는 더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는 소비자의 편리함과 시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사대행 및 심부름서비스, 간편조리 식재료, 차를 운전하며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양제 정기배송서비스와 콘텐츠 추천서비스, 개인에게 맞춤형 요리를 제공하는 코스요리 식당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소비자가 생활과 관련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활용하는 욕구도 커지고 있어 이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기 등 제품도 빠르게 대중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소비자가 특별한 경험을 위해 금액을 지불하는 소규모 모임서비스와 공간 대여서비스도 올해 빠른 시장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관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어 명상 및 심리상담과 관련한 모바일앱, 영상콘텐츠 등 서비스도 높은 인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젊은 취향과 소비력을 모두 갖춘 장년층이 의류와 온라인쇼핑, 여행사와 콘텐츠 플랫폼 등에서 소비하는 금액도 올해 들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소비자가 타인의 기준에 따르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변화하는 소비흐름에 발맞춰 고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