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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신사업과 재무전문가 영입으로 나스닥 상장 서두르나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1-10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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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이사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쿠팡의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물류시스템을 통한 수익모델 만들기와 함께 최근 해외에서 굵직한 재무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도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파악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1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범석</a>, 쿠팡 신사업과 재무전문가 영입으로 나스닥 상장 서두르나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할 체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풀필먼트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풀필먼트란 물류회사가 판매자의 상품을 보관하고 포장, 배송까지 도맡아 하는 물류 과정을 말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메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 물류센터에서 풀필먼트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축구장 46개를 더한 것과 맞먹는 크기인 데다 쿠팡이 이미 대구와 가까운 칠곡군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나 외부 고객을 위한 물류센터로 쓰일 수 있다.

쿠팡이 9일 인사에서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도 풀필먼트사업 등 신사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쿠팡은 기존에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김 대표와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이사, 정보람 핀테크 대표이사 등 3인 각자대표이사체제였는데 정보람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핀테크에서 신사업으로 힘을 옮기는 셈이다.

박 대표는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등 쿠팡의 신규 성장동력을 지속해 발굴해 성공시킨 만큼 이번 풀필먼트사업에서도 이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풀필먼트는 미국의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의 성공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은 밝다.

아마존은 8년 동안 적자를 보면서도 꾸준히 물류센터를 확충했다. 그 뒤 물류센터를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대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쿠팡도 이미 직매입 물건을 보관하기 위한 물류센터와 함께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쿠팡맨’ 등으르 직접고용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한 물류시스템을 갖춰 뒀다.

쿠팡이 탄탄하게 다져놓은 물류 인프라와 이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축해놓은 판매자들을 연계할 수 있다면 풀필먼트는 쿠팡의 수익모델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쿠팡이 국내 증권시장보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나스닥에서 수익모델 확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나스닥은 기업이 적자인 상태여도 기술상장 등을 통해 자기자본 500만 달러(약 58억 원), 유통주식 시가총액 1500만 달러(174억 원)만 넘으면 누구나 상장에 도전할 수 있지만 최근 위워크 등 적자기업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해외에서 굵직한 재무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역시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 피아트그룹 등 미국과 유럽에서 재무 전문가로 활동해 온 알베르토 포나로 전 IGT 최고재무관리자를 쿠팡의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영입했고 나이키와 월마트에서 활동했던 마이클 파커 전 나이키 부사장을 쿠팡의 최고회계책임자(CAO)로 들였다.

특히 사업회사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법인 쿠팡LCC 이사회 사외이사로 미국 경제계 거물급 인사인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영입하면서 나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기업공개는 적절한 때가 되면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 시기나 증권시장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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