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천733억 원을 들여 전남의 축산업을 현대화한다.
전남도는 축산업 현대화를 위한 44개 사업에 국비 446억 원을 포함해 모두 2천733억 원을 들여 전남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환경친화 축산기반 구축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축산물 품질 고급화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경영안정 등 4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친화 축산기반 구축에는 축사시설 현대화, 녹색 축산육성기금 융자,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육성, 친환경축산물 인증 등 5개 사업에 786억 원을 지원한다.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처리지원, 축산 악취 저감제 공급, 축산 농장악취 저감시설 지원, 정보통신기술 기반 악취 측정장비 등 6개 사업에 204억 원을 투입한다.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데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축산물 이력 관리 등 9개 사업에 1천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꿀벌산업 육성, 말산업 육성, 유기동물 구조·보호 및 반려동물산업 육성, 곤충산업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24개 사업에 683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전남도는 전남의 축산업을 현대화해 친환경 축산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4대 세부과제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