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서버용 메모리사업을 비롯해 모든 사업부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앞으로 3년 동안 이어진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뒤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엔터프라이즈용 SSD시장을 과점하던 인텔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삼성전자 제품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2020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생산기업은 현재 서버용 D램을 놓고 클라우드 사업자, 서버 사업자들과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월 말 발표될 서버용 D램 가격은 2019년 12월보다 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매달 1%씩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프라이즈용 SSD 교체주기가 다가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SSD 제품의 가격 상승도 삼성전자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8920억 원, 영업이익 7조5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