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적자 사업부문 매각과 남자그룹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적자 사업부문의 효율화가 예상돼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했다”며 “남자그룹 빅뱅 복귀와 트레져13 데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제작사업 등의 손실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간 적자 70억~80억 원을 낸 콘텐츠 제작부문사업을 중단하고 적자 20억~30억 원을 낸 외식사업법인 YG푸즈의 매각을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기획사의 가치는 결국 음악적 성과에 연동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처럼 본업인 음악에만 집중하며 체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0년에 남자그룹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빅뱅이 2020년에 돔 투어를 진행하고 트레져13이 데뷔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3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5.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