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면서도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발생하는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성 증가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축소돼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3일 이란 군부 실세로 알려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총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미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71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6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54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4%), 현대모비스(1.01%), 포스코(0.42%), 신한금융지주(0.35%), KB금융지주(1.29%), 삼성생명(0.27%), SK이노베이션(2.05%)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1.52%), 현대차(-1.69%), 셀트리온(-1.39%), LG화학(-0.96%), 한국전력(-0.88%), 기아차(-1.18%)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61%) 내린 669.9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의 1%대 급등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35억 원, 기관투자자는 14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7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8%), 에이치엘비(-5.07%), CJENM(-0.58%), 스튜디오드래곤(-1.36%), 케이엠더블유(-1.57%), 헬릭스미스(-3.29%)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1.81%), 메디톡스(3.59%), 솔브레인(0.71%), 이오테크닉스(0.60%), 아이티엠반도체(2.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9.0원(0.8%) 오른 116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