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황교안과 맞대결 가능성에 "반길 것 없지만 피할 것도 없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1-03 11:3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나 선거대책위원장 등 총선에서 역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총리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종로 지역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이 요구하며 뭐든지 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흐름을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는가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60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교안</a>과 맞대결 가능성에 "반길 것 없지만 피할 것도 없어"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같은 당직 수행 여부를 놓고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그것도 당에서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이것 주십시오, 저것 주십시오는 일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에서 국민들의 판단 기준이 무엇이 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다.

이 총리는 “여야를 떠나서 우선 경제나 또는 개혁이냐 또는 뭐냐 그렇게 물으면 여야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도 “여야가 다를 수 없는 것은 신뢰로 국민이 보시기에 어떤 말이 또는 어떤 사람이 더 믿음이 가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바라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 총리는 "때 이른 질문"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부정적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이 총리는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로 대신한다”며 “저는 성장기 때부터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책임질 길을 결코 회피하지 못하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고 덧붙였다. 

2년7개월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일로는 ‘저출산’을 해결하지 못한 일을 꼽았다.

이 총리는 “제가 총리를 시작할 적에는 출산율이 0.96명이었는데 지금 0.88명까지 더 나빠졌다”며 “한일 갈등이나 대북 문제는 세월이 가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으나 저출산은 굉장히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한-아세안 협력 확대 중심은 베트남", 'BP금융포럼 i..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장 이영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세안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