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지방 금융지주 하반기 실적도 '맑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8-10 14:1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하반기 순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들어 은행과 제2금융권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몸집을 키웠다. 지방 금융지주사들은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연간 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지방 금융지주 하반기 실적도 '맑음'  
▲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JB금융, DGB금융은 자회사들의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은 지난해 BNK금융의 자회사가 된 경남은행의 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성 회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공동으로 채용을 진행해 올해 약 400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도 내놓았다.

BNK금융은 최근 경남은행 보유지분을 100%로 만들어 지배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했다.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도 순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남은행 지분을 100% 취득한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주들 가운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일하게 10% 이상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은 지난해 J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한 광주은행의 대출확대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광주은행은 올해 2분기 대출자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저금리 기조에도 순이자마진(NIM)이 올해 1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이 순이익 개선을 보여주고 JB캐피탈도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한 회장이 금융 흐름에 대한 대처능력과 의사결정력이 좋아 비금융사업을 확대하려고 노력하는 점도 희망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DGB금융은 올해 하반기에 순이자마진 하락이 멈추면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변동금리대출의 금리변경주기를 단축하는 등 기준금리 상승에 일찌감치 대비했다. DGB금융이 올해 상반기 다른 지방 금융지주사들보다 순이익 상승폭이 적은 것은 이 때문이다.

박 회장은 올해 초 DG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DGB생명을 통해 비은행사업의 영업수익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은 자산증가 효과에 따라 실적의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도 이익창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화장품주 고환율과 중국 '겹수혜' 기대, 에이피알 코스맥스 신흥 강자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